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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4.02.07

화려한 미국 경제, 그러나 겉과 속이 너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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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며 너무 좋게 나왔습니다. (월가 예상 18만5천명 vs 실제 35만3천명) 그런데 시장에서는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른 지표에서는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강력 긴축으로 기준금리가 5.5%까지 높아졌음에도 금리가 낮았던 시기보다 경제성장률이 더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4.9%, 4분기 3.3%)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에서 꺾인지 20개월이 지났는데도 경기동행지수가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차가 길었던 적은 과거에 없었습니다. 연준은 경제가 좋다고 말하는데 채권시장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베팅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최고의 호황기를 보이고 있는데, 현직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이 낮습니다.



이렇게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현상이 관찰되는 이유는 연준과 미국 정부가 따로 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초강력 긴축으로 경기를 둔화시켜서 인플레 불씨를 확실히 끄려 하는데, 뒤에서 미국 정부는 대규모로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려놓는 모순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금리와 긴축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과 소비는 여전히 탄탄하며, 보통 2%대 성장하던 미국 경제가 3~4% 성장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증시도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준은 긴축의 끈을 쉽게 풀기 어렵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긴축을 더 오래 지속시켜서 고금리 환경이 길어지고, 그 결과 경기 하강 압력을 더 높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불리하지 않으려고 무리수를 써가며 경기 부양하고 있지만, 시간을 늦출 뿐 경기 침체로 향하는 큰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미국 경제는 화려하지만 겉과 속이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낙관을 경계해야 합니다. 저는 여전히 올해 2~3분기 즈음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과거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미국 증시는 더 하락했고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물론 미국 정부의 경기 방어로 경기 침체가 지연되거나 충격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증시가 무조건 크게 하락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추세적으로 크게 상승할 환경도 아니므로 낙관적으로 봤을 때 올해 미국 증시는 보합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AI만 부여잡고 채권시장이 느끼는 불안감을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미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지고 있으므로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쏠림을 편하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불안합니다. 그렇다고 이 엄청난 파티를 나홀로 일찍 떠나서는 안됩니다. 버블이 발생해서 파티가 더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파티장에 머물러 있되 너무 안쪽 깊숙히 들어가지 마시고 출입문 가까이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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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3.09.27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은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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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에 중국 부동산 개발 1위 업체 '벽계원'이 달러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련 뉴스는 부동산 붕괴가 임박했고, 부동산 붕괴가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공포스러운 소식들로 가득찼습니다. 8월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중국(특히 홍콩) 증시 하락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9월​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증시는 S&P500 -4.16%, 나스닥 -5.87% 하락했으나 중국 증시는 약간 하락에 그쳤습니다. (본토 상해종합지수 +0.40%, 본토 CSI300 -0.70%, 홍콩 HSCEI -1.10%, 홍콩 항셍테크 -4.50%)



9월 중국 증시 선방은 7월부터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는 경기 부양책 덕분입니다. 중국 정부의 핵심 경기 부양은 부동산이 아니라 '소비 증대'와 '증시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도지 다시 과거처럼 부동산을 통해 경기 부양하겠다는 의지는 강하지 않습니다.



9월 22일에 중국 정부는 (1) 베이징, 상해 외국자본 유출입 통제 완화, (2) 중국 증시 외국인 지분율 확대, (3) 반독점당국의 민영경제발전 조치 22개 등의 정책을 발표하여 홍콩 중심으로 중국 증시를 급등시켰습니다. (9월 22일 본토 CSI300 +1.81%, 홍콩 HSCEI +2.68%, 홍콩 항셍테크 +3.69%) 전날(21일) 매파적 9월 FOMC회의 결과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음을 고려하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발 악재보다 중국발 호재를 더 크게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증시는 달러 강세 국면에서 약해집니다. 최근 연준이 긴축을 더 강화함으로써 금리를 더 상승시켰고 그로 인해 달러가 더 강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 약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미국 긴축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미국 긴축의 부정적 영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연말연초로 갈 수록 긴축이 끝나간다는 인식이 높아질 것이므로 미국 긴축의 부정적 영향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여러 문제들은 경기 침체를 빠져나오기 직전의 마지막 고통이라고 판단됩니다.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이 열심히 경기 부양을 하고 있으니 미국 긴축 종료 기대로 달러가 약세 전환된다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경기 침체 진입 직전에 놓여 있지만, 중국은 경기 침체를 빠져나오기 직전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은 경기를 누르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중국은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증시는 비싸지만 중국 증시는 너무 쌉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절대적으로 상대적으로 모두 중국보다 우월했습니다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자의 시선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야 합니다. 미래 변화를 반영해서 투자한다면 미국에 대한 집중을 낮추고 중국 비중을 높이는 변화가 바람직합니다. 특히,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 상관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함께 투자하기 좋은 대상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양자택일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이해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파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첨부된 PPT 파일은 '나눔바른고딕' 글꼴로 작성되었습니다. 컴퓨터에 기본으로 설치된 글꼴이 아니므로 아래 링크를 통해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4분기 전망자료 Youtube 동영상​

https://youtu.be/pjZGvemx5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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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3.08.07

연준의 추가 전투는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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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9.1%까지 상승했던 미국 물가상승률은 올해 6월에 3.0%까지 낮아졌습니다. 연준의 초강력 긴축 덕분에 2023년 상반기 내내 미국 인플레는 둔화되었고, 이제는 미국 기준금리(5.25~5.50%)가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시장은 긴축 완화가 곧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인플레 전쟁에서 아직 확실히 이기지 못했습니다. 에너지 가격과 주택 가격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고용시장을 충분히 냉각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가 재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인플레 모습은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증시는 너무 낙관적으로 기울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곧 다가올 미국 경기 침체는 Mild할 것으로 확신하며, 어쩌면 경기 침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긴축을 더 강화하고 더 길게 유지한다면, Mild Recession 기대는 약화되고 Deep Recession 우려가 커질 것입니다. 게다가 금리는 높고 증시는 고평가되어서 안전자산 대비 위험자산 투자 메리트가 현저히 약해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강해지면 경기 침체 징후는 더욱 뚜렷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AI 테마가 지속되고 적당한 인플레 재확대 및 Mild Recession 조합으로 전개된다면 증시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중국 경기 개선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직은 Mild Recession 전망이 우세하므로 불안하더라도 위험자산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Mild Recession 조합으로 유발될 변화를 올해 하반기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단, Deep Recession을 대비하기 위한 달러, 엔화, 장기물 국채 등의 안전장치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https://youtu.be/imxrpWZnx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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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3.03.20

미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No Landing은 아니고 Time Lag가 지연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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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anding'은 초강력 긴축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되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Soft Landing(경기 연착륙), Hard Landing(경기 경착륙) 어느 것도 아닌 경기 침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고용과 소비 지표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굳건해서 이번에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용 호조가 지속되면서 가계 구매력이 유지되고 있고, 양호한 구매력이 안정적인 소비로 이어지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침체가 오더라도 얕고 짧은 연착륙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또한 방역 완화 효과가 본격화될 중국과 따뜻한 겨울로 에너지 위기를 벗어난 유럽의 경기 개선 기대가 커지는 것도 우호적 요인입니다.



물론 경기 개선 기대로 인플레 둔화가 더디게 진행되어서 연준의 긴축이 더 강화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 핵심 요인인 소매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어 있고, 서비스 항목의 핵심인 주거비(월세) 상승세도 곧 둔화될 것이므로 인플레 확대 우려는 경기 개선 기대를 상쇄시킬 정도로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No Landing' 주장은 미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상반기가 뜨거울 수록 하반기에 인플레 재확대되는 역풍이 불 수 있고, 연준은 높은 기준금리를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미국 기업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고용 상태를 멈추게 되어(Sudden Stop) 실업률 상승 전환과 함께 경기 침체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하반기 걱정은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상반기 회복에 주목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직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 리스크는 불확실합니다. 위축되지 마시고 위험자산 투자를 계속 이어가시되, 장기물 국채, 달러, 엔화 등의 안전장치를 철저히 갖춰서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위험자산은 US와 Non-US(중국, 한국 등) 투자를 균형있게 가져갈 것을 권고드립니다.

https://drive.google.com/open?id=1O5kEtrGBvpgVx2fT5xQCWNlvw5U7trjQ&usp=drive_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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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3.01.18

2023년, 경기 침체보다 Big Change에 주목해서 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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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경제 전망은 좋지 못합니다. 3분기 이후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플레는 꺾이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긴축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연준과 유럽 ECB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더 인상할 것이고 일본 마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초강력 통화긴축이 2023년에도 이어집니다.



그러나 증시는 경제와 다르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지만 증시 전망은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 침체는 버블이 터져서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일부러 만든 인위적인 침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찍부터 예견되어 시장이 충분히 선반영했기 때문에 경기 침체 충격이 크지 않다면 무조건 매도로 대응할 것 같지 않습니다.



다행히 2023년 미국 경기 침체는 Deep하지 않고 Mild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자체도 달러 약세 요인데, 연준 기준금리 인상 종료,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격차 축소, 유럽 에너지 위기 우려 완화, 일본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 등 달러 약세 유발 이벤트가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① 올해는 달러 환오픈(UH) 투자비중을 작년보다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해 미국(US) 경기 침체는 Mild하더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악화되어 연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Non-US) 경기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국에서 반등이 나타나고 유럽이 뒤따를 것입니다. 달러 약세 상황과 Non-US 경제 개선은 미국인이 자본차익과 환이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되므로 Non-US 증시 투자 매력을 높이게 됩니다. 따라서 ② 올해 위험자산 투자는 US 비중을 줄이고 Non-US 비중을 높여서 US와 Non-US를 균형있게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면 미국 성장주는 장기물 금리 급등시 약해지고, 하락하면 강해집니다. 2023년에 인플레는 더 완화되겠지만 연준은 인플레를 확실히 잡기 위해 높은 기준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Higher for longer 정책을 펼치려 합니다. 그래서 장기물 금리는 상반기에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다가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3분기부터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상반기는 가치주 상대우위, 하반기는 성장주 상대우위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반등을 위해 성장주를 계속 가지고 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회 비용과 시장과의 괴리가 점점 커질 것이니 ③ 올해는 성장주 비중을 줄이고 가치주 비중을 높여서 성장주와 가치주를 균형있게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모두가 경기 침체를 경고하면서 비관적 전망을 쏟아낼 때 오히려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2023년은 경기 침체보다 Big Change에 주목해서 투자할 것을 권장합니다. 방어적 관점이 아니라 큰 변화에 적응한다는 관점으로 대응한다면 울퉁불퉁한 2023년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지만 면밀히 살펴서 최대한 좋은 길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6byq9a757r6vCw6De01zWI3N45OEiEFK/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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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3.01.18

드디어 Fed Pivot 첫번째 단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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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폭주하던 연준이 드디어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으려 합니다. 연준은 11월 FOMC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하겠지만 12월 FOMC회의는 +50bp 인상으로 긴축 속도를 늦출 것 같습니다. 연준의 정책 전환 첫번째 단계인 '긴축 속도 완화'가 곧 시작되는 셈입니다. 인플레 둔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고 경기 침체 징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두번째 단계인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긴축 스탠스 변화(Fed Pivot)은 금리 상승을 멈추게 하고 달러를 약세전환시킬 것이므로 증시에 호재입니다. 특히 성장주에 호재입니다. 한국 KOSPI는 성장주 특징이 뚜렷하고 달러 약세 전환시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기 때문에 특히 더 호재입니다.



10월 중국 증시 하락은 지켜보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진핑 3기 연임 확정은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긍정적 이벤트로 봤으나 실제는 달랐습니다. 중국이 지도부를 철저히 시진핑 최측근이면서 강경파로 구성하자 홍콩 증시 중심으로 매도가 급증해서 중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10월에 미국 증시가 강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10월 중국 증시 급락은 투자자들의 완전한 항복(Capitulation)을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급락으로 홍콩 증시가 고점대비 -75%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는 큰 바닥을 형성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바닥 상황까지 경험시켜 드려서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도로 대응하기 보다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중국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으므로 중국 경제와 증시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 개선은 당연히 KOSPI에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올해 내내 약세였던 KOSPI는 최근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안전자산에서 초장기물 국채, 달러, 엔화 등 안전장치를 철저히 갖추고 성장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3P9FWVDT3WyLAja83YtmPSa_LUgrexmL/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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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2.06.23

죽어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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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즈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국 경기 침체가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혼돈의 우발적인 경기 침체가 아니라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준이 의도적으로 앞당긴, 계획된 경기 침체입니다. 현재 미국 경기가 싸이클 정점(Peak) 근처 아슬아슬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인플레만 잡히면 연준은 경기 침체를 더 악화시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경제에 적당한 충격만 주고 회복시키는 연착륙(Soft Landing)을 유도할 것입니다.



다행히 인플레 Peak-Out 조짐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2년 2분기에 인플레 방향전환이 나타나고 3분기부터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연준의 긴축 스탠스도 하반기에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물가상승 둔화 & 연준의 스탠스 변화 & 연착륙 경기 침체 조건이 충족된다면 경기 침체여도 미국 증시는 반등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 '성장주' 중심의 미국 증시 반등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경기 싸이클 후반에서 나타나는 마지막 상승(Late Cycle Surge, Last Party, Last Dance)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올해 중국은 글로벌 주요국 중 유일하게 경기 부양이 가능한 국가입니다. 그래서 연초에 미국 증시보다 중국 증시 상승 모멘텀이 더 컸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도시 봉쇄 등 여러 천재지변으로 인해 상반기 경기 부양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다행히 전쟁 리스크는 줄어들었고 코로나19 확산도 거의 진정되었습니다. 6월부터 중국은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시작하려 합니다. 2022년 하반기, 중국 / 아시아 / 한국 증시 반등을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안 됩니다. 연준이 의도적으로 앞당긴 경기 침체가 연준의 통제를 벗어나 경착륙으로 악화되거나 물가상승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서 연준이 더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써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는 더 크게 하락할 것입니다.



연준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 Worst Case를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위험자산 투자 축소로 대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Best Case 가능성도 충분히 높으므로 안전자산에서 안전장치를 갖추고 성장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이어가면 됩니다. 연준이 앞당긴 경기 침체가 경착륙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안전자산에서 달러(USD), 엔화(JPY), 그리고 장기물 국채 투자를 권장합니다.



2022년 하반기는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잘 견디셨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파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ubKnnbC42dQxsJWrcF4Kfs47lrg_hCZP/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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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Posted by PNFGLOBAL / 2022.06.23

마지막 파티(Late Cycle Surge)를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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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글로벌 증시는 잔인했습니다. 미국 S&P500 -8.80%, 나스닥 -13.26%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4월의 마지막 날 미국 증시가 -3~4%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준이 5월부터 7월까지 화력을 집중해서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50bp 인상할 것이고, 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 결과 미국 증시는 IT섹터 등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가 상반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정도이지 올해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S&P500 기준으로 보면 최근 미국 증시 하락은 기준금리가 첫번째 인상되는 시점에서 나타나는 과거 통상적인 조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22.4.29 기준 S&P500 전고점대비 하락률 -13.86%) 즉, 초강력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조정일 뿐 추세적인 하락의 시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 이후 미국 국채 10y-2y 금리 역전 발생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까지 미국 증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상승했습니다. 단 한 번의 예외가 없었습니다. 이 현상을 Late Cycle Surge라 하는데, 저는 마지막 파티(Last Party)라고 부릅니다. 긴축 통화정책이 워낙 강력해서 마지막 파티가 예전보다 짧아질 수 있겠으나 이번에도 변함없이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 파티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되면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2년 3월에 Peak를 찍었고 4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전개될 연준의 초강력 긴축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상당히 선반영되었으므로 물가상승이 둔화되면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조정을 크게 받은 IT섹터 등 성장주가 반등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도 Late Cycle Surge의 시작을 알리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입니다. 2022년 4월에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성장주가 약세였는데, 미국 나스닥은 -13.26% 하락했으나 홍콩 증시는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HSCEI -3.02%, 항생테크 -1.89%) 특히, 4월 29일(금) 정치국 회의에서 경기부양 의지 재강조 및 플랫폼 기업에 대한 우호적 스탠스 변화 등이 언급되면서 항생테크 주가지수가 하루만에 +9.96% 급등했고, 당일 미국 증시가 -4% 폭락하는 와중에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는 +3~4% 넘게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가상승 둔화되고 코로나19 확산이 안정되는 5~6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 파티가 예정대로 열린다면....성장주 반등, 미국대비 중국(아시아) 증시 상대우위,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세 진정, USDKRW환율 하락(달러화 약세) 모습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국 성장주는 계속 보유하시되 마지막 파티를 이용해서 비중 축소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USDKRW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예상보다 빨라질 경기 침체를 대비하기 위해 달러도 계속 보유할 것을 권장합니다. 달러 매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5~7월 3개월이 좋은 분할매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올해 장기물 채권투자 수익률은 끔찍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금리가 급등해서 그만큼 반작용이 커지고 있고, 예상보다 빨라질 경기 침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장기물 채권 투자는 필요합니다. 신규 매수 또는 추가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5~7월 3개월이 좋은 분할매수 시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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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위험자산 투자는 적극적으로 하되, 안전자산에서 장기물 국채 또는 달러를 보유해서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방어해야 합니다. 올해 2~3분기는 1분기의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낸다면 충분히 보상받는 시간이 분명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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